[앵커]<br />학교에 가던 중학교 1학년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자칫 큰일 날뻔한 상황에서, 함께 길을 가던 남성의 재빠른 신고와 구급대원들의 대처로 '골든타임'을 지키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멀리서 길을 걷던 남학생이 갑자기 툭 하고 쓰러집니다.<br /><br />마침 뒤따라오던 남성이 깜짝 놀라 학생을 살피고, 바로 앞에 있는 소방서로 뛰어옵니다.<br /><br />[전영식 / 소방서 신고 남성 : 의식이 없는 것 확인하고 제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소방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.]<br /><br />학생의 어머니가 가슴을 부여잡고 어찌할 줄 모르는 사이, 구급대원은 온몸을 움직여 심장이 멈춘 소년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.<br /><br />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시간 이른바 '골든타임' 4분이 넘어갈 때쯤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진주 / 서울 동대문소방서 구급대원 :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거의 4분 이내에 심장 리듬이 돌아왔어요. 구급차에서는 이제 눈을 뜨고 자신이 일어나려고 하고….]<br /><br />중학교에 다니는 12살 소년은 당시 등교하던 길로, 현재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으며 몸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위급한 상황에서 힘을 합친 시민과 구급대원들의 재빠른 대처로 '골든타임'을 놓치지 않고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32237184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